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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째 내가 죽던 날 (Before I Fall, 2017) 매일 눈을 뜨는데 똑같은 오늘이 반복된다면...

IMSpir[e]Dition 2024. 10. 10. 09:10

Focus  :  반복되는 죽음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다

당신에겐 내일이 있을지도 모른다.

남은 날이 1,000일 3,000일 혹은 10,000일...
하지만 어떤 이들에겐 오늘 하루뿐이다

그래서 오늘이 가장 중요하다
그 순간이... 곧 영원이니까

 

<7번째 내가 죽던 날 (Before I Fall, 2017)>은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며 인간의 선택과 변화, 그리고 삶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하는 영화입니다.

 

라이 로소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 자신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를 성찰하게 되는 주인공의 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는 청춘 드라마의 형식을 빌리지만, 더 깊은 철학적 주제를 다루며, 선택의 중요성과 개인의 변화가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구합니다.

1. 타임루프 속에서 삶의 진실을 깨닫다 <우리는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라 오늘 지금 이순간을 산다.>

반복된 오늘을 통해 의미를 상실하면서 부터 시작된다. 의미를 잃어버리는 순간 시작된다. 
죽어서 지옥에 있었는지도 모른다. 살아서 지옥에 있었는지도 모르고 하지만 상관없었다. 

이제 아무래도 상관없었으니까 

의미를 상실하는 순간부터 오늘을 살아가는 의미를 상실하고 오늘이 어떻게 되든지 상관없다는듯 살아가게 된다. 

그 시작이 살아서도 지옥처럼 느껴지는 순간이다. 

 

매일 똑같은 날이라는 기분 느껴본 적 있어?! 몇 가지 빼곤 늘 똑같은 하루 
빌어먹을... 그걸 말이라고 해.  난 평생 그렇게 살았어 

 

영화의 기본 구조는 타임루프입니다. 주인공 사만다 킹스턴(조이 도이치)은 자신의 마지막 날을 반복해서 경험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이 비현실적인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혼란에 빠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이 루프는 단순한 시간적 반복이 아니라, 사만다가 자신이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성찰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기회를 제공하는 도구로 작용합니다.

 

영화는 시간을 반복하는 이 설정을 통해 삶의 중요성과 유한성을 강조합니다. 사만다는 처음에는 죽음이라는 현실을 부정하고, 반복되는 하루를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아보려 하지만, 점차 그녀의 태도는 변해갑니다. 결국 그녀는 이 하루가 끝없이 반복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선택이 그 결과를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이는 단순히 시간이 계속 반복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녀의 내적 변화와 성장에 따라 하루의 의미가 달라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 선택과 행동의 중요성 <매일 반복되는 오늘에서 더 나은 선택을 하는 법을 배우는 것>

너무 늦은 건 없다 

매일 새롭게 사는 법. 다르게 하는 법. 더 나은 선택을 하는 것을 배우는 것 

 

영화는 개인의 선택이 주변 사람들과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사만다는 자신이 평범한 고등학생으로서 그동안 무심하게 저질렀던 선택들이, 사실 주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특히 친구들과 함께 소외된 학생 줄리엣(엘레나 캠퍼리스)을 괴롭히고, 그녀를 무시했던 행동들이 어떻게 비극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는지를 알게 되면서,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게 됩니다.

 

사만다의 이러한 변화는 우리에게 일상에서의 작은 선택들이 결코 사소하지 않다는 것을 일깨워줍니다. 영화는 이러한 메시지를 통해 우리가 매일 내리는 선택과 행동들이 결국 우리의 삶의 방향을 결정짓고, 주변 사람들의 인생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사만다는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 처음에는 자신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지만, 점차 그 하루를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사용하게 됩니다. 이는 개인의 성장이 곧 이타적인 선택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3. 죽음과 삶의 경계에서 나를 발견하다 

만약, 이 삶이 우리의 유일한 삶이라면, 

"내가 이 유일한 시간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 라고 질문하게 됩니다. 

 

죽음은 영화에서 중요한 모티프입니다. 사만다는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 매번 죽음을 맞이하게 되며, 이러한 죽음의 반복은 그녀가 자신의 삶을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촉매제가 됩니다. 죽음을 계속해서 경험하는 것은 무겁고 불안한 설정일 수 있지만, 영화는 이 과정을 통해 사만다가 자신의 삶을 완전히 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합니다. 죽음에 대한 반복적인 경험이 없었다면, 그녀는 자신의 삶에서 얼마나 많은 것들을 당연하게 여겼는지, 얼마나 무의미하게 살아왔는지를 깨닫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사만다는 죽음의 불가피성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자신의 존재 의미를 찾습니다. 처음에는 죽음이 두려워 자신을 보호하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죽음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죽음이 오기 전까지 어떤 삶을 살아가는지가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이는 영화가 관객에게 전하는 중요한 철학적 메시지로, 죽음이 우리 모두에게 필연적인 것이기 때문에, 그 안에서 어떻게 의미 있는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4. 변화와 성장의 서사 <사만다의 내면적 성장의 여정>

사만다의 변화는 영화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영화의 초반에서 사만다는 인기 있는 학생으로, 친구들과 함께 학교 내에서 특정 그룹에 속해있으며, 자신이 무슨 행동을 하든 별다른 죄책감 없이 살아갑니다. 그러나 타임루프 속에서 반복되는 날들을 경험하면서, 그녀는 점차 자신이 그동안 어떻게 타인을 대했는지, 그리고 자신의 삶이 얼마나 피상적이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사만다의 내면적 여정은 단순한 자아 성찰을 넘어서, 그녀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행동을 실천하는 과정으로 이어집니다. 처음에는 반복되는 하루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사용하려 하지만, 점차 그녀는 다른 사람들을 돕기 시작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는 영화가 전하는 중요한 메시지 중 하나로, 진정한 변화와 성장은 내면에서 시작되지만, 그 변화는 결국 외부로 드러나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5. 더 나은 하루를 살기 위한 깨달음. 나로 시작해서 너에게 닿는 온기. 

고쳐야 할 사람은 너가 아니야. 

넌 잘못 된게 없어. 네 인생은 더 나아질 수 있어. 

너무 늦었어. 아니. 늦은 건 없어. 

 

네가 날 구했어. 

아니. 네가 날 구했어. 

 

영화의 마지막에서 사만다는 타임루프의 끝을 향해 나아가면서, 삶의 의미에 대한 깊은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그녀는 자신의 죽음을 피하려고 노력하는 대신, 자신의 하루를 최대한 가치 있게 살아가기로 결심합니다. 이는 단지 타임루프에서 벗어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진정으로 자신의 삶을 재정의하는 과정입니다. 그녀는 자신이 더 이상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 두려워할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선택을 합니다.

 

이러한 결말은 우리가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사만다는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 결국 자신이 진정으로 가치 있는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 영화는 그녀의 여정을 통해 삶은 단순히 생존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어떻게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6. 삶과 죽음, 그리고 선택의 중요성

매일 같은 하루를 반복할 거라면 가치있는 하루로 만들고 싶었다. 
날 위한 것만은 아니다. 

 

<7번째 내가 죽던 날 (Before I Fall)>은 단순한 청춘 드라마의 외피를 가지고 있지만, 그 안에는 삶과 죽음, 그리고 선택의 중요성에 대한 깊이 있는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주인공 사만다는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 자신이 그동안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선택을 하게 됩니다. 영화는 시간을 거스르는 판타지적 설정을 통해, 우리가 매일 내리는 작은 선택들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성찰하게 합니다.

 

사만다의 여정은 우리가 인생에서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들을 다시금 상기시킵니다. 삶의 의미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매 순간을 가치 있게 살아가는 데 있다는 메시지는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 **<7번째 내가 죽던 날>**은 인간의 선택과 변화, 그리고 그 안에서 발견하는 삶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하는 영화로, 청춘과 성장, 그리고 자아 발견의 이야기를 강렬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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