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실화 영화는 사실이 아니라 포함이다.

IMSpir[e]Dition 2024. 9. 26. 16:16

 

영화<실화>속 이야기의 사실과 허구는 무엇인가 ?!

영화는 때때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지지만, 그 과정에서 현실은 다소 변형되거나 각색되기도 한다. 영화 제작자들은 영화적 서사를 강화하기 위해 사실을 왜곡하거나, 드라마틱한 전개를 위해 허구의 요소를 첨가하곤 한다. 관객들은 영화를 보면서 스크린 속 사건이 실제로 일어났는지 궁금해하지만, 영화와 현실의 경계는 언제나 명확하지 않다. 그렇다면, 현실을 바탕으로 한 영화들이 얼마나 사실에 충실해야 하고 왜 허구가 개입될 수밖에 없는가 ?!

영화와  현실의 차이는 무엇인가 ?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들은 대중에게 큰 호응을 얻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간단하다. 사람들은 실제 일어났던 사건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있으며, 그것을 시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영화를 통해 사건을 새롭게 이해하고 싶어한다. 영화는 그 사건을 생생하게 재현하며, 관객들은 스크린을 통해 그 시대로 돌아가거나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은 받는다. 그리고 어느새 캐릭터에게 감정이입이 된다. 그 순간 캐릭터는 그저 영화속 인물이 아니라 내가 아끼는 존재가 된다. 그 순간 허구였던 영화는 실제 내 삶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 한편의 영화의 시작으로 꿈이 시작되고 영화속 캐릭터가 최애가 되는 순간 바라보는 것만으로 내 삶이 행복해지는 것이 생긴것이다.  

 

하지만, 현실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영화의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영화 속 사건은 여러 면에서 각색되고 변형될 수밖에 없다. 영화는 2시간 남짓한 러닝타임 안에 방대한 사건을 압축적으로 담아야 하기 때문에, 복잡한 사건의 모든 면을 충실히 보여줄 수는 없다. 감독과 작가는 그 사건의 핵심적인 장면과 메시지를 선택해,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이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사실과 허구의 경계가 모호해진다.

허구를 개입하는 이유  <극적인 서사와 캐릭터의 변화>

영화가 현실을 바탕으로 하더라도 허구적 요소는 필연적으로 들어간다. 이는 영화의 본질적 특성 때문이다. 관객은 영화를 통해 극적인 서사와 강렬한 감정적 반응을 기대한다. 따라서 실제 사건이 아무리 극적이라 할지라도, 영화적 서사에 맞추어 재구성될 수밖에 없다.

 

영화 <아르고>(2012)는 이란 대사관 인질 구출 작전을 다루고 있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그러나 영화 속에서 묘사된 여러 장면은 실제 사건과 다르다.  마지막에 등장하는 비행기 추격 장면은 사실이 아니라 연출이다. 실제로는 비행기 이륙 시 아무런 추격이 없었지만, 영화적 긴장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장면이 추가되었다. 

 

또 다른 예로, <미국 스나이퍼>(2014)는 미국 해군 저격수 크리스 카일의 자서전을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이 영화는 그의 군사적 경력과 심리적 고뇌를 다루지만, 실제 그의 삶을 재현하기보다는 극적인 서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영화에서는 그가 전쟁 후에도 적대적인 환경에 직면해 있는 것처럼 묘사되지만, 실제로 그는 귀국 후 다른 문제들에 직면해 있었다. 이러한 차이는 영화적 긴장감을 높이고, 관객에게 강한 감정적 반응을 일으키기 위한 장치로 볼 수 있다.

사실과 허구의 경계  <감독이 설계한 윤리적 논란의 장치>

현실을 바탕으로 한 영화들이 사실을 왜곡하거나 허구적 요소를 포함할 때, 종종 윤리적 논란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을 다룬 영화에서 그러한 문제가 두드러진다. 실제 인물의 삶을 과도하게 왜곡하거나, 특정 사건을 지나치게 단순화하는 것은 역사적 왜곡으로 이어질 수 있다.

 

스코틀랜드 독립 전쟁을 다룬 영화로, 주인공 윌리엄 월리스의 이야기를 그린다. 하지만 이 영화는 역사적 사실과 크게 다르며, 당시의 문화와 인물들의 행동에 대해 많은 왜곡을 포함하고 있다. 영화 속 월리스는 자유를 위해 싸우는 영웅으로 묘사되지만, 실제로 그의 역할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강렬한 영웅 서사를 통해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러한 왜곡은 관객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감독은 영화적 서사를 위해 이러한 변화를 감수한다. 

왜 허구 <이야기, 예술>가 필요한 가 ?! 

허구가 개입되는 이유는 단순하다. 영화는 예술 작품이기 때문이다. 영화 제작자들은 관객에게 감동과 흥미를 주기 위해 극적 연출을 추구하며, 이를 통해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한다. 현실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은 흥미롭지 않을 수 있으며, 때로는 사건의 본질을 놓칠 수도 있다. 따라서 허구적 요소는 오히려 사건의 핵심을 강조하고, 관객들이 그 사건의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하게끔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영화는 단순한 기록물이 아닌, 창작물로서의 가치를 지닌다. 역사적 사건을 새롭게 조명하거나, 우리가 놓쳤던 부분들을 상기시킬 수 있다. 때로는 영화적 상상력이 현실의 제약을 넘어서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관객은 더 넓은 시야를 얻게 되는 것이다. 

3차원 입체적 시각이 선서하는 선물.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관객들에게 현실과 영화의 경계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허구적 요소는 때로는 사건을 왜곡할 수도 있지만, 동시에 그 사건의 본질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영화가 어떤 의도로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하는지 이해하는 것이다. 영화는 현실을 단순히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관객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강력한 예술 형식이며 예술은 무엇을 얻기 위함이 아니라 무엇을 느끼기 위해서 존재한다. 즉. 영화를 통해 무엇을 얻는다는 결과가 아니라 영화를 보는 동안 느껴지는 다양한 감정에서 느끼는 기쁨이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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